필름카메라를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이런 고민을 하게 되죠.
"내 카메라엔 노출계가 없는데, 어떻게 적정 노출을 맞추지?"
바로 그럴 때 쓰는 것이 Sunny 16 법칙입니다.
오늘은 이 법칙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드릴게요.
📸 Sunny 16 법칙이란?
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날, 조리개를 f/16으로 고정하면
ISO의 값의 역수를 셔터속도로 할때, 적정 노출이 나온다는 경험 법칙입니다.
ISO 설정셔터속도조리개
ISO 100 | 1/100초 | f/16 |
ISO 200 | 1/200초 | f/16 |
ISO 400 | 1/400초 | f/16 |
즉, 조리개 f/16 고정 + ISO의 역수만큼 셔터속도
이게 바로 Sunny 16 법칙의 핵심입니다.
🌤 날씨별 조리개 조정법
날씨가 흐리면 어떻게 하냐고요?
걱정 마세요. Sunny 16 법칙은 조리개를 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 있어요.
맑은 날 ☀️ | f/16 |
가벼운 구름 🌤 | f/11 |
흐림 ☁️ | f/8 |
그늘/해질녘 🌇 | f/5.6 |
실내/어두운 날 🌙 | f/4 이하 |
➡️ 날씨가 어두울수록 조리개를 더 개방하면 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어요.
🔧 실제 설정 예시
상황: 맑은 날, ISO 200 필름 사용
✅ 설정:
- 조리개: f/16
- 셔터속도: 1/200초
상황: 흐린 날, ISO 400 필름
✅ 설정:
- 조리개: f/8
- 셔터속도: 1/400초
💡 카메라가 1/400초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가장 가까운 속도인 1/500초로 조정해도 괜찮아요!
❗ 노출계보다 중요한 감
노출계가 없다고 해서 사진을 찍을수 없다고 멈추지 말아요.
Sunny 16 법칙을 사용하다 보면, 눈으로 빛을 읽는 감각이 생겨 자신감도 늘게 됩니다.
실제로 많은 거리 사진작가나 필름 유저들이 이 법칙 하나로도
노출 실패 없는 사진을 꾸준히 찍고 있어요.
🧪 실전 팁
- 처음엔 실수할 수 있어요. 비슷한 조건에서 Sunny 16법칙을 떠올리며 여러차례 찍어보세요.
- 흑백 필름은 노출에 관대하니 연습용으로 좋아요.
- 역광 상황에서는 Sunny 16을 쓰기보다 +1스탑 오버 노출을 해보는게 좋아요.
🎞️ 노출계를 넘어서는 감성
디지털처럼 완벽한 노출은 아니더라도,
필름 사진만의 느낌은 오히려 약간의 노출 차이에서 디지털과는 다른 매력적인 색감이 나옵니다.
📷 노출계를 믿기보다,
☀️ 빛을 직접 읽고,
🎈 사진을 감으로 찍는 경험.
그게 바로 Sunny 16이 주는 즐거움이에요.